최근 아프리카의 케냐, 중국 광저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 엘리뇨 현상 때문에 발생한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때문에 재산, 인명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엘리뇨 현상: 태평양 바다가 평소보다 따뜻해지는 일을 말합니다. 이 따뜻해진 바다 덕분에 전 세계 날씨가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고, 다른 지역은 평소보다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각 나라별로 어떤피해를 입었고 엘리뇨 현상과 후지타 스케일이 뭔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나라별 피해 규모와 각종 용어 정리
중국 광저우 (허리케인, 대형우박, 홍수)
각종 뉴스에 따르면 피해규모가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중국 남부지역에 이상기온이 도래해서 지역이 습해지고 뜨거워져서 비구름이 엄청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4월 내내 흐리거나 비구름을 동반한 날이 많았는데 최근 그 영향이 더 강해져 강력한 허리케인이 광저우 시를 쓸어버렸다고 합니다.
피해규모
건물 140여체 파손
5명 사망, 33명부상
(핸드볼 공 크기만 한 우박이 수차례 떨어짐, 허리케인, 홍수 등 발생)
미국, 캐롤라이나 (토네이도, 우박)
미국 동남쪽에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3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작은 마을의 집을 다 쓸어버려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뿐만 아니라 피해지역은 미국 중부 쪽까지 확대 됐습니다. 심지어 2만 명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지역 (강력한 토네이도와 우박, 폭우, 뇌우 피해가 있었거나 예정인 지역)
노스캐롤라이나 주, 오클라호마 주, 네브래스카 주, 텍사스 주, 미주리 주, 아이오와 주, 사우스 다코타 (예측), 미네소타(예측)
케냐 (홍수 피해)
지구상에서 가장 인명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중국이나 미국처럼 강력한 허리케인은 없지만 말도 안 되는 강수량 때문에 서부 댐이 무너져 42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케냐는 12달 중에 4월이 가장 비가 많이 오긴 하는데 작년에 비해 올해 비가 엄청 많이 왔다고 합니다. 일기예보처럼 비가 멈추지 않아서 댐이 차올랐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댐이 박살, 이후 강을 따라 엄청난 양의 물이 마을을 덮쳐 피해를 줬다고 합니다.
올해 초부터 100명 이상 사망자, 12만 명 이재민 발생
엘리뇨 현상이란?
엘니뇨는 중앙태평양에서 동태평양으로 바닷물의 온도가 주기적으로 상승하고, 반대로 서태평 양의 바닷물 온도는 하강하는 자연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를 초래하며, 예를 들어 남미 앞바다의 온도가 약 0.5도 상승할 때 엘니뇨로 분류됩니다.
엘니뇨 자체는 지구온난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별개의 자연 현상입니다. 엘니뇨의 강도가 강해질 때, 일반적으로 전 지구적인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가 발생하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같은 서태평양 지역은 더 차가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전 세계의 날씨와 기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후지타 스케일 (Fujita Scale) 이란?
후지타 스케일(Fujita Scale)은 토네이도의 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1971년에 테오도어 후지타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이 스케일은 토네이도의 피해 정도와 추정 풍속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등급으로 나뉩니다:
F0: 경미한 피해. 풍속 64-116 km/h (40-72 mph)
피해는 말 그대로 경미하며, 나무 가지가 부러지거나 간판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F1: 보통 피해. 풍속 117-180 km/h (73-112 mph).
지붕이 손상되고, 차량이 이동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F2: 상당한 피해. 풍속 181-253 km/h (113-157 mph).
지붕이 크게 손상되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며, 가벼운 구조물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F3: 심각한 피해. 풍속 254-332 km/h (158-206 mph).
기차가 탈선하고, 숲이 크게 파괴되며, 잘 지어진 집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F4: 매우 심각한 피해. 풍속 333-418 km/h (207-260 mph).
튼튼한 구조물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집들이 완전히 파괴될 수 있습니다.
F5: 가장 극심한 피해. 풍속 419-512 km/h (261-318 mph).
무엇이든 거의 완전히 파괴됩니다. 큰 건물이 공중으로 날려질 수 있으며, 피해는 극심합니다.
*참고로 이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F4의 강도라고 합니다. 노스캐롤리나지역은 지속적으로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지역이며, 84년도에 폭이 2km가 되는 토네이도가 마을을 휩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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