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진출 실패, 구기종목 전 종목 탈락 (여자핸드볼 빼고)

https://actualiteartiste.com/entry/2024parisolympic

제 33회 파리올림픽 우리나라 중간점검

파리올림픽 중간점검

 

오늘 U-23 국가대표팀이 신태용의 인도네시아한테 2-2로 승부차기까지 갔다가 10-11로 졌습니다. 그래서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는 구기종목은 여자핸드 볼 뿐입니다. 우리나라 축구는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하다가 10회(36년만)에서 끊기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 축구 패배와 구기종목 

황선홍vs신태용

vs인도네시아 전 경기 리뷰

 

오늘 황선홍 감독이 안 쓰던 3-4-3을 쓰면서 굉장히 수비적으로 나왔습니다. 아무리 동남아 축구가 강해졌다고 해도 전반 내내 주도권을 내주는 축구를 하는 게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게다가 5백까지 썼는데도 불구하고 콤팩트한 수비조직력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상대 미드필더나 수비수 패스에 족족 끌려 나오면서 공간까지 내줘 어설프게 골을 먹히고 우리나라는 무한 크로스 시도 끝에 자책골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추가골 헌납)

 

후반전엔 강상윤, 이영준, 정상빈을 투입하고 마찬가지 전술을 썼지만 효과가 없다가 심지어 70분에 이영준 선수가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연장까지 갔을 때도 별다른 전술변화 없이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하고 인도네시아가 오히려 밀어붙였습니다. 여기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골결정력까지 있었으면 진작에 끝났을 경기였습니다.

 

승부차기 사상최초로 10번째 키커까지 갔다가 한 바퀴 도는 진귀한 풍경까지 보여줬는데 우리 백종범선수가 계속 한쪽으로 무한으로 뛰어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각종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얘기한 패배의 그림자

유튜버 새벽의 축구 전문가 (페노님) 영상제목 (이번 중국전 끝나고)

일단 오늘 경기 말고도 vs중국전에 우리나라가 이기긴 했지만 중국을 스페인으로 보이게끔 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었고 vs일본전은 운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량실점 가능성)

 

하지만 우리 u23팀이 안 좋았던 건 이번대회 시작이 아니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부터였습니다. 분명 정우영선수와 이강인, 홍현석 선수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경기를 자세히 뜯어보면 뭔가 잘 풀리는 느낌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으로 각 팀을 격파했었습니다. 

 

유튜버 새벽의 축구 전문가 (페노님) 영상제목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황선홍 감독 A매치 임시감독 선임으로 인해 올림픽대표팀 공백

 

24년 2월에 클린스만 경질 후 월드컵예선을 치르기 위해 황선홍 감독이 올림픽 대표를 맡는 와중에 A대표팀 임시감독에 선임 됐었습니다. 이때도 올림픽 대표팀도 똑바로 못하는데 이게 맞냐? 라면서 많은 비판여론이 있었지만 그래도 황선홍 감독님의 희생에 고마워하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예선(u23아시안컵)을 거치면서 예전 문제를 그대로 가져온 걸 보고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A팀 임시감독을 한 게 큰 독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축구협회 정몽규, 정해성 책임은 없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축구협회장, 정몽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0267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A매치 임시감독을 선임한 사람입니다. 내부적으로 어떤 사람이 추진했는지 알 수 없지만 대외적으로는 정해성위원장이 미디어에 나왔고 그 총책임자는 정몽규 회장입니다. 

 

파리 올림픽예선 시작 전부터 황선홍 임시감독 선임 때문에 안 그래도 진출 어려운데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돼버렸네요

 

우리 A매치 팀 내분관련된 스캔들은 빠르게 인정하면서 클린스만 선임 같은 본인 책임은 회피하는 축구협회였는데 이번 파리올림픽 진출실패는 어떻게 책임질지 기대가 됩니다.

 

파리올림픽 구기종목 여자핸드볼 빼고 전 종목 탈락

남녀 축구
남녀 농구
남녀 하키
남녀 배구
남녀 럭비
남녀 수구
남자핸드볼

 

여자 핸드볼 빼고 전 종목 탈락했습니다. 올림픽은 다른 종목이 있어서 완전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 유로와 우리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을 바랐던 팬들은 망연자실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