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비전프로의 마케팅 책임자인 프랭크 카사노바(Frank Casanova)가 은퇴를 했습니다. 그는 19년도부터 전 세계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를 담당했으며 애플의 AR제품인 비전프로를 시장에 내놓는데 역할을 한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약 480만 원의 제품은 "24년부터 AR시장이 열릴 것이다"라는 애플의 야심작이었지만 최근 목표판매대수를 1/10로 줄이는 둥 조금 침체되어있습니다.
프랭크의 경력과 비전프로
프랭크 카사노바 (Frank Casanova) 의 경력
그는 애플 컴퓨터에 입사했다가 MetaCreations이라는 곳에서 약 1년 반정도 일하고 다시 애플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선임 디렉터로 97년부터 맥 OS, 아이폰 파트너 마케팅을 맡다가 2019년 전 세계 제품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주로 AR관련기술을 포인트로 두고 아이폰이 AR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전세계에 마케팅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비전프로를 시장에 내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일부에선 비전프로 실패가 그의 은퇴를 앞당긴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비전프로가 왜 시장에서 부진한지?
일단 IT기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비전프로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아닙니다. 아이폰은 심플한 디자인과 훌륭한 완성도 덕분에 패션아이템으로도 역할을 했는데 비전프로는 일단 헤어, 메이크업이 망가지게 얼굴을 완전히 덮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조배터리 같은 애를 비전프로에 치렁치렁 달아놔야 합니다.
두 번째, 비싼 가격에도 막상 보면 성능이 아쉽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건 480 정도 썼으면 아이맥스 4DX 같이 생생한 느낌을 원할텐데 사진이나 이런 게 해상도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세 번째, 콘텐츠 부족. 애플 OS에는 게임이 잘 안 되지만 그래도 AR장비를 차면 기대하는 게 게임인데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얼굴을 스캔해서 안경 씌우는 것도 너무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네 번째, 너무 덥다. 만약 이게 사무용이나 영화감상용으로 나올 거면 3~4시간 착용해도 편안해야 하는데 착용자 리뷰를 보면 30분만 착용해도 눈 쪽이 너무 덥다고 합니다. 그럼 AR장비가 효용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480만 원이나 썼는데 얻을 수 있는 건 너무 적습니다. 트랙패드처럼 엄청 편하면 인정하겠는데 공간 키보드는 타자치키 엄청 불편하고 공간 모니터는 해상도가 떨어져서 뉴스기사 읽기도 벅찹니다.
메타퀘스트
페이스북(메타) 회사에서 만든 메타퀘스트 3입니다. 비전프로에서 못하는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무게: 515g (비전프로 650g)
할 수 있는 것: 두 개의 컨트롤러로 가상현실 게임 가능(1인칭 게임), 현실세계에서 게임 가능,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영상을 보는 것입니다. (자체앱은 화질이 떨어져서 영상을 PC에서 틀어 메타퀘스트로 보내 무선으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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