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vs 대한민국 (원정)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

태국 vs 대한민국 국가대표 원정 경기가 이제 26일 화요일 밤 9:30에 시작합니다. 중계는 KBS2, MBC,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고 라자망갈라 경기장 (태국, 방콕)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치릅니다.

 

지난번 우리의 압도적인 스쿼드 차이인데도 불구하고 초반은 엄청 밀리다가 중반 겨우 손흥민 골로 전반마무리 이후 후반에 패스인지 슛인지 모르는 시도에 바로 동점골을 허용해서 무승부를 했습니다. 

 

태국 vs 대한민국 (원정) 어떻게 하면 잘할까?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 부재

3월 21일 vs 태국전 포메이션 (4-2-3-1)

 

아시안컵에서도 계속 문제가 되었던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부재입니다. 공격할때 김진수, 설영우 모두 다 박스 근처까지 올라가고 공격진 4명도 페널티 지역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때 황인범 선수가 잡는데 여기서 뺏기게 된다면 엄청나게 넓은 공간을 백승호 선수 혼자 커버해야 합니다. (혹은 황인범 선수가 넓은 범위 커버)

 

3월 21일 vs 태국전 공격 시 상황

물론 수비진도 있지만 중앙지역에서 뚫리게 된다면 태국공격진은 3명인데 우리 센터백은 2명인상황이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이때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다면 한 명이 볼처리 실수를 해도 만회할 수 있는데 백승호, 황인범 선수 모두 중앙 혹은 높은 지역에서 더 잘하는 선수라서 무리하게 따라가다가 반칙을 하거나 커버를 못하고 역습을 내주게 됩니다.

 

황선홍 감독, 이제는 선택할 때

 

3월 26일 9시반 vs 태국전 예상 포메이션

 

이제 이강인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창의성을 불어넣어줄수있는 미드필더로 성장했습니다. 돌파력은 아쉽지만 그래도 볼 지키는능력과 과감한 패스가 강점인 이강인 선수는 그대로 두고 (중앙이 나아 보임) 수비형 미드필더는 무조건 기용하면 (정호연 아니면 박진섭) 이제 이재성, 황인범, 백승호 중에서 한명은 이제 교체자원으로 내리는게 맞아 보입니다.

 

교체를 더 전략적으로

후반 62분 때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 정우영을 빼고 이강인, 홍현석을 투입시켰습니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을 위로 올려 침투를 하는 게 아니라 이강인을 이용한 크로스 전략을 사용했는데 포스트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주민규를 왜 그때 뺐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후 74분 때 조규성, 이명재가 들어오고 이재성, 김진수 선수가 나갔는데 차라리 62분 때 뺄 거면 이강인, 조규성을 넣고, 70분 때 홍현석, 이명재를 넣는 판단을 하는 게 맞아 보입니다. 

 

추후 대표팀 과제

 

새로운 감독이 오면 좌측 풀백, 김민재 짝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발굴이 가장 시급해 보입니다. 김영권, 김진수 선수는 점점 기량이 하락하는 게 보이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직 테스트를 못해봐서 박진섭이나 정호연 혹은 다른 자원을 우리 공격진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 백승호 등 과 호흡을 맞춰보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튼 그래도 중계를 봅시다

KBS2: 남현종 캐스터 이영표 해설위원 

 

쿠팡플레이: 배성재캐스터 한준희&이근호 해설위원

 

MBC: 김성주 캐스터 안정환&서형훅 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