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BERNY (T2596MS)남성용 풀 티타늄 쿼츠 시계 후기 입니다.

by 에뜨왈뷔주인장 2024. 8. 29.

요즘 찰만한 시계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파기니, 샌마틴 등 알리에서 파는 브랜드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가장 오마주 느낌이 덜한 BERNY의 필드워치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알리에서 파는 시계는 대부분 파텍, 오메가, 로렉스, IWC 같은 유명한 디자인을 그대로 따온 디자인이 많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BERNY (T2596MS)남성용 풀 티타늄 쿼츠 시계
BERNY (T2596MS) 남성용 풀 티타늄 쿼츠 시계

 

가격은 9만원, 세이코에서 제작한 VH31 쿼츠 무브먼트, 37mm 다이얼, 사파이어글라스, 티타늄 재질의 스펙을 가지고 있고 날짜창은 없고 0.5초씩 움직이는 초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가 쿼츠)

 

* 메인 사진에 글래스 테두리가 깨지거나 그런 게 아니라 날짜창이 반사된 겁니다. 

 

종류

구매 옵션은 다이얼 색이 여러가지가 있고, 밴드가 나토밴드인지 메탈스트랩인지 고를 수 있습니다. 메탈스트랩이 나토밴드보다 2만 원 정도 더 비싸고 로고 없는/있는 버전이 있는데 저는 없는 버전을 샀습니다. 

BERNY (T2596MS) 남성용 풀 티타늄 쿼츠 시계 리뷰

스펙 정보

모델명: T2596MS
무브먼트: 일본 쿼츠 무브먼트 (VH31), 세이코 제작
케이스 소재: 티타늄
케이스 지름: 37mm
러그 거리: 43mm


두께: 10mm
스트랩 폭: 20mm
최대 착용 길이: 190mm
렌즈: 사파이어 글라스 + 내부 AR 코팅
시간 표시기 및 핸드 라이트: 슈퍼 발광

방수: 5 ATM (50미터)
무게: 72g

 

VH31 무브먼트
보석 수: 2
주파수: 32,768Hz
비트 레이트: 14,400 vph, 2 Hz
정확도 등급: +/- 15초/월

배송상태

BERNY (T2596MS)
BERNY (T2596MS)
BERNY (T2596MS)
BERNY (T2596MS)
BERNY (T2596MS)

 

배송은 2주가 걸렸고 박스 파손 없이 잘 왔습니다. 그리고 이미 작동을 하고 있어서 시간 맞출 필요 없이 사이즈 조절 후 바로 사용가능합니다. 

 

중국산 시계치고 비싼 시계라 나름 케이스도 기대했는데 세이코 박스랑 비슷했습니다. 종이케이스에 쿠션 넣어주는 게 다라 과감하게 버리고 포장지를 마구 뜯었습니다. 

 

외관 상태와 사용방법

BERNY (T2596MS) 남성용 풀 티타늄 쿼츠 시계
BERNY (T2596MS) 남성용 풀 티타늄 쿼츠 시계
BERNY (T2596MS) 남성용 풀 티타늄 쿼츠 시계

 

날짜 창은 없고 빨간 초침 인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시간표시 쪽에 음각을 주어서 고급감을 주었고 여느 필드워치처럼 12시는 세모, 1~12시 밑에 13~24시까지 표시되는 작은 숫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밴드와 다이얼 주변 메탈이 무광 회색빛을 띄고 있어서 지문이 잘 안 남는 게 장점이네요 스크레치가 아예 안 날 줄 알았지만 (티타늄을 처음 써봐서) 줄질 할 때 실수로 찍었더니 바로 나긴 합니다.

 

뒤판을 보면 홈에 맞춰서 돌리는 형식이 아니라 헤라 같은 걸로 뜯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뜯기는 쉬운데 다시 조립이 힘들었습니다. 

 

밴드착용방식 & 시간 조정

밴드 뒷편에 있는 화살표 표시

밴드 사이즈 줄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저렇게 밴드 뒤에 화살표로 되어있는데 밴드를 직각으로 세우고 뾰족한 것을 저 구멍에 넣고 작은 망치로 톡 치면 빠집니다. 포인트는 직각 (90도로 잘 세워서 쳐야 함) 

참고 영상

 

그렇게 줄이고 싶은 만큼 양쪽을 하나씩 빼서 다시 조립해 주시면 됩니다. 한쪽만 쭉 빼면 짝짝이가 되기 때문에 다이얼 기준 양쪽 한 칸씩 줄이면 됩니다. 

 

착용방법

1. 왼쪽 손목에 차는 기준으로 저렇게 홈이 튀어나온 부분이 위에 가고 반대쪽 접히는 부분이 위로 가게 해서 접은 다음 꾹 누르면 소리가 나면서 껴집니다. 

2. 그런 다음 마무리로 밴드 접는 부분을 닫으면 됩니다.

 

뒤판을 열어봤을 때 

 

다행히 스펙과 일치하는 무브먼트가 쓰여있네요 Japan이라고 쓰여있고 사진상엔 잘 안 보이지만 무브먼트 이름인 VH31도 쓰여있습니다. 한 가지 조금 불만은 배터리 덮게가 있어서 교체 시 조금 짜증 날 것 같습니다. 

(배터리위에 하얀 부분은 제가 일부러 벌려놨습니다. 원래는 배터리 위에 커버처럼 잘 덮여있음)

 

예전에 패션 명품 브랜드의 시계 뒤판을 열어봤을 때 엄청 허접해서 실망했는데 이건 다른 쿼츠시계와 비슷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광 상태

제가 유튜브 영상을 봐도 검판이 야광 시인성이 더 좋습니다.

 

다이얼 배경은 검은색이고 시간전체가 야광이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뚜렷하지만 제가 산 흰 판은 검은색 글씨 테두리에만 야광이 있어서 일부러 휴대폰 플래시를 강하게 쐬고 어두운데 들어가도 조금 밋밋하네요. 

 

검판의 야광상태

사이즈 비교

 

시계 사이즈 비교

왼쪽부터

 

1번 : 아리스토(aristo) 필드워치 쿼츠 41mm

2번 : Berny 필드워치 쿼츠 37mm

3번 : 카시오  A158W-1 34mm

4번 : 시티즌 프로마스터 43mm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상당히 작고 가볍습니다. 그래서 손목시계를 차고 푸시업을 해도 불편함이 덜하며 뛰거나 움직일 때 무게감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Berny 필드워치 쿼츠 37mm
Berny 필드워치 쿼츠 37mm
Berny 필드워치 쿼츠 37mm



 

정말 1년 넘게 차 봐야 잔고장이 있는지 내구성은 강한지 알 수 있지만 첫인상은 상당히 맘에 듭니다. 다이얼이 조금만 더 컸어도 됐지만 원래 필드워치가 작은 제품이 많아서 이해가 가고 야광이 조금 아쉽지만 앞으로 잘 착용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