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운장은 스타크래프트 전 프로게이머 이성은의 유튜브 채널 이름입니다. 스타크래프트 1을 은퇴한 후에 스타크래프트 2, 해설, 감독, 방송까지 도전할 만큼 다재다능한 인물입니다. 이후 해설, 방송 경력을 살려서 2017년도에 개인채널 (아프리카, 트위치, 유튜브)에 뛰어들었습니다.
초창기 컨텐츠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 대처법, 다른 유튜버와 1:1 대결, 특이한 빌드 등을 활용한 영상이 주를 이뤘으며 구독자 1만을 돌파했을 때부터 먹방과 다른 소소한 게임도 즐기면서 저변을 넓혔습니다.
흑운장 채널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최근 영상 추천
흑운장 유튜브에서 널리 퍼진 말
초보에서 S로 올리는거보다 S에서 프로게이머 되는 게 더 어렵다
19년도 게임방송에서 흑운장 피셜 "초보에서 레더 S (레더 약 2300점 정도) 올리는거보다 레더 S에서 프로게이머 되는 게 더 어렵다"라고 했습니다. 말을 한 배경은 어떤 시청자가 “천상계는 프로이상 실력인가요?라고 물어봐서 흑운장이 천상계 (레더 S)는 상위 1%는 맞지만 프로입장에서 보면 일반유저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S유저라고 해봤자 레더 돌리면 무조건 이기는 실력이 아닌데 거기서 기적적으로 서버를 평정해도 막상 입단테스트에서 무참히 깨지고 집에가는 선수지망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말이 어느 직업군이나 통하는 말이라 상당히 공감대를 얻었습니다. 참고로 라디오스타에서 김응수(타짜 곽철용 역) 배우님도 1~9까지 올리는 시간보다 9에서 9.1 올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더 자세한 디테일이 필요해지고 한 끗 차이를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흑운장 방송의 장점
클린한 방송과 훌륭한 딕션
특정 유튜버들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보통 7년 전만 해도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하면 얼굴에 간장 세수하고 욕설, 막말 등 자극적인 방송을 한다라는 인식과 대부분 방송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다 보니 발성 연습이 안되어있어 시청자들이 오래 듣기는 힘들어했었습니다.
그러나 흑운장은 해설로 다져진 깔끔한 보이스와 문장구성 능력이 뛰어나 시청자가 듣기 편안해 했고 스타방송 특성상 채널의 영상이 긴데 긴 영상을 불편함 없이 들을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요소는 줄이려고 하고(일부 이슈는 있음) 게임 안에서 흥미를 찾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훌륭한 게임 이해도
프로게이머한테 게임이해도를 논한다는게 어불성설이지만 수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에 이기기 위한 이해도는 있는데 스타크래프트자체에 이해도가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예로 한 프로게이머가 드라군한테 이레디에잇을 사용함)
그러나 흑운장은 업그레이드 이름도 (메타볼릭 부스트: 저글링발업, 오큘러 임플란트: 고스트 시야업 등) 알고 유즈맵에서 65535 공격력을 가진 커세어에게 미리 애시드 스포어 1은 입혀 오버플로우를 이용한 유닛이 대미지 0을 받게 함으로써 클리어하기도 했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값이 65535가 끝임 넘으면 0부터 시작)
물론 다른 시청자에게 배운 것이 많지만 그래도 이정도 까지 스타크래프트를 파는 프로게이머는 이성은이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럴커 버로우 0.1초, 야마토 지구 끝까지 등 이제동 선수와 합방영상 참조) 참고로 미션 깨는 영상은 가히 환상적
흑운장 채널의 슬럼프?
지금은 이미 구독자를 40만을 넘겼지만 예전만큼 평균조회수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 채널 운영의 어쩔 수 없는부분) 채널이 10만을 넘겼을 때 커뮤니티에 흑운장 플레이 혹은 썰을 편집한 짤들이 퍼지면서 유입도 늘고 유튜브 조회수, 도네이션 액수도 커지고 했지만 요즘은 트렌드에서 벗어난 느낌은 듭니다.
하지만 대단한 점은 성공을 맛본 유투버들이 갑자기 조회수가 안나오면 좌절하고 무리수를 던져서 나락을 가거나 외부 일정 (방송, 행사, 광고 영상만 업로드 등)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흑운장 채널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하게 업로드 일정을 지키는 점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시청자 들과 같이 재밌게 할 수 있는 유즈맵을 즐기는 편이고 (저글링 막기, 가챠 디펜스 등) 가끔 레더 영상도 올립니다.
흑운장 채널 추천 영상 (최근 영상 위주)
예전 저글링 막기 최고 존엄, 레더에서 파이어뱃만 뽑기, 디바우러 빽샷 나온 욕나컨 등이 있지만 최근영상 위주로 재밌는 3가지 영상을 뽑아본다면 (아래 소제목은 유튜브 제목입니다. )
진짜 눈물날 뻔했던 높고 긴 언덕 막기...
언덕에서 주어진 유닛을 팀플레이로 막는 게임인데 중반까지는 흑운장 오더에 의해 순조롭게 되지만 우리나라 특 "이랏샤이마세" 하면서 일부러 게임을 망치는 트롤짓 혹은 실수?로 인하여 끝에는 망하는 영상입니다.
스타는 과연 황밸 게임일까요?
이미 테사기론은 널리 퍼졌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는 영상입니다. 일꾼마다 자원 채취율이 다른 점을 주목했고 실제로 프로브가 다른 일꾼에 비해 자원 채취율이 높은 것을 보는 영상입니다. (드론이 다음) 그리고 커멘드, 넥서스, 해처리가 정말로 사이즈가 같은지 그리고 미네랄 오른쪽/ 왼쪽이 같은지 체크해 보는 영상입니다. (다른 스타팅마다 왜 자원 캐는 속도가 다른지? 도)
일반인은 어느 정도로 잘해야 전프로들과 비빌까?
레더 S와 프로게이머 차이와 같은 맥락인데 이번엔 레더 점수 별로 어떤 플레이가 가능한지 어느 지점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하는지 짚어보는 영상입니다. 2200전 얘기할 때는 시청자 반응이 활발한데 2200부터 조용해지는 게 키포인트!. 2600대 정도는 돼야 전프로와 비빌 수 있다는 말도 하고 프로에 세계를 엿보고 싶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법입원제 이제는 도입할때가 되었나? 정신질환자들의 묻지마 범죄예방 (1) | 2024.01.16 |
---|---|
태양금속, 한동훈 테마주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 (0) | 2024.01.15 |
물곰 WaterBear, 디아블로2, 4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 소개 (1) | 2024.01.15 |
IAVOCAT의 AI변호사 퇴출? 그러나 이미 세계로 퍼졌다 (0) | 2024.01.13 |
샤오미 SU7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24년 상반기 출시 (0) | 2024.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