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자판기 쓰는방법과 직접 뽑아본 후기

공항에서 경유하거나 외국에 나가실 때 갑자기 목이 마르거나 배가 고파졌는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을 때 자판기라도 써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약간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어떻게 다른지 제가 직접 뽑아보고 또 다른 타입의 자판기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판기 (나라별 단어)

영어: Vending machine
불어: Distributeur automatique
스페인어: Máquina expendedora
독일어: Verkaufsautomat
이태리어: Distributore automatico
중국어: 自动售货机 (zìdòng shòuhuò jī)
일본어: 自動販売機 (じどうはんばいき, jidō hanbaiki)

 

캐나다 스낵류 자판기에서 스니커즈 뽑기

캐나다 자판기 (벤딩머신)

 

가격확인:

먼저 자판기에서 뭘 먹을 건지 고른다음 가격을 알고 싶으면 해당 제품아래에 알파벳+번호를 확인하시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데에 입력하면 됩니다. 예시로 A8을 누르면 카드 결제하는데에서 얼마인지 가격이 나옵니다.

 

카드부터 긁거나 탭 or 현금

카드로 결제로 예시를 들면 주황색 부분에 카드에 탭을 하시거나 외국이라서 탭이 안되면 예전방식으로 긁으면 됩니다. 정상적이라면 아래사진과 같이 "Card Approved(카드 승인됨)" 이 나오게 됩니다. 

Card Approved (카드승인 완료)

Please Select an Item (물건을 고르세요)

제품 고르기

카드승인 혹은 현금을 넣었으면 처음에 가격 알아본 것처럼 해당하는 제품의 번호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기계가 인형 뽑기처럼 뒤에서 밀어서 나오게 하고 추가로 하고 싶으면 다른 번호를 계속해서 입력하면 됩니다. 

만약 더이상 뽑고 싶은 게 없으면 아래와 같이 Item Vended Tot. Sale $3.50 (판매 제품 총액: 3.5불 or 3불 50센트)

스니커즈를 뽑은 모습

이탈리아의 특이한 자판기(벤딩머신)

이탈리아에서도 다른 평범한 자판기도 있지만 눈에 띄는 걸 뽑아봤습니다. 이 자판기는 UV소독이 탑재되고 엄청 위생적인 물이 나오는데 탄산수(Sparking Water), 생수(Spring water)를 고를 수 있고 탄산농도도 정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특이한 자판기(벤딩머신)

 

 

자판기 왕국답게 바나나자판기, 우산자판기, 국물 자판기도 있지만 샌드위치 자판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게옆에 바로 설치된 자판기고 줄기 다릴 필요 없이 바로 뽑아서 테이크아웃하면 됩니다.

 

좀 오래된게 아니냐? 하실 분도 많은데 유튜브, 웹사이트 리뷰를 보면 가게 주인이 매일 관리하고 온도조절까지 돼서 뽑으면 가게에서 먹는 것만큼 맛있다고 합니다. 

 

자판기 역사와 미래

설계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수학자 헤로 알렉산드리아는 동전을 넣으면 성수를 분배하는 기계를 고안했습니다. 이 초기 자판기는 신전에서 사용되어 기적적인 물로 알려진 성수를 사람들이 쉽게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1880년대 영국

1880년도에 엽서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영국에 도입이 되었고 이후 미국까지 퍼져서 껌, 담배, 음료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생겨났습니다. 

 

20세기 중반 일본 자판기

원래는 보관이 쉬운 껌이나 음료만 주로 자판기에서 판매를 했지만 1960년도 부터 신선한 음료부터 간식, 생선까지 팔기 시작했습니다. 

 

일본도 근무기간이 상당히 길고 여유없이 빠르게 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간편하고 설치가 쉬운 자판기 문화가 다른 서구보다 빨리 퍼진 거 같습니다. 

 

미래형 자판기?

싱가폴에 있는 로봇 바리스타 자판기

 

이 사진은 싱가폴에 있는 자판기입니다. 휴대폰으로 해당 머신을 연결해서 메뉴와 결제를 하면 저 안에 있는 로봇팔이 사람이 만든 것처럼 에스프레소를 뽑고 우유를 적정량 담아 라테를 만들어 줍니다.

 

응용버전으로 샌드위치, 핫도그 등등이 있는데 점점 요식업에서 파이를 늘려가고 있습니다.